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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의 커넥션

글쓴이 : 한미연합감… 날짜 : 2018-04-22 (일) 01:13 조회 : 42

       세상이 빠르게 변하고 있다. 예전의 생각과 시스템이 빠르게 변하고 있다. 아날로그에서 디지털 시대로 넘어간지는 이미 오래 되었다. 공중전화 시대에서 삐삐 시대로 잠시 거친 후 휴대전화 시대가 도래하자 마자 스마트 폰 시대가 열렸다. 세상이 달라졌다. 언제 어디서든지 얼굴을 보며 통화할 수 있게 되었다. 편지 한통 받기 위해 몇일을 기다리던 시대는 이미 끝나 버렸다. 이메일은 보내자마자 받아볼 수 있다. 카카오톡 같은 메세지 앱은 끊어진 관계를 단 몇초만에 연결해 준다. 커넥션의 시대가 열렸다. 세상이 거미줄처럼 연결되어 있다. 그래서 웹(web)이라 부르게 되었다. 페러다임 쉬프트라는 말이 이제 어색하지 않다. 정말로 페러다임이 완전히 변해 버렸다. 커넥션의 시대가 열린 것이다. 분명한 증거가 요즈음 유행하는 사업체에서도 나타난다. 한인총회에서 김태준 목사님이 발표한 예 중 커넥션 페러다임으로 기존의 질서를 무너뜨린 두 회사를 소개했다. 그 하나는 우버 택시회사다. 우버는 운수업을 하지만 자사가 보유한 택시가 한대도 없다. 각각의 차량을 연결하여 고객들에게 택시의 역할을 하게 해준다. 커넥션만 있고 실체가 없다.  에어비엔비(Airbnb)도 마찬가지다. 숙박업을 하고 있는데 호텔을 하나도 소유하고 있지 않다. 단지 집을 빌려줄 수 있는 사람들을 연결하여 집을 빌리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소개해 줄 뿐이다. 꼭 호텔이 있어야만 숙박업을 할 수 있다는 고정관념을 완전히 무너뜨린 요즈음의 모습이다.

  

       그런데 놀라운 사실이 있다. 오래 전부터, 페러다임이 변하기 전부터 커낵션을 통해 보이지 않는 관계들을 묶어낸 모습이 있었다. 바로 기도의 커넥션이다. 사랑의 마음으로 서로를 위해 기도하는 기도의 커넥션은 공간을 초월한다. 눈에 보이지 않지만 기도의 커넥션은 서로를 사랑과 관심으로 연결해 준다. 기도의 커넥션은 공간 뿐 아니라 시간도 넘어선다. 같은 시간이 아니더라도 생각날 때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기도하는 초월성을 갖는다. 보이지 않아도 서로를 위해 기도할 수 있는 공간의 초월성을 갖는다. 그리고 아무리 많은 사람을 위해 기도해도 제한이 없는 무제한성을 갖는다. 함께 모여서 기도하지 않더라도 함께 기도할 수 있는 놀라운 커넥션의 모습이 이미 기도의 커넥션에 있어 왔다.

 

       나는 지금 한국을 방문중이다. 홍콩에 잠깐 들렸고, 한국에서 여러가지 일을 해야 한다. 회의도 해야 하고, 설교도 해야 하고, 집회를 인도해야 하고, 가정사를 돌보기도 해야 한다. 바쁜 일정과 분주함 가운데서도 늘 우리 교회와 성도들을 생각한다. 그리고 시간을 내어 기도한다. 기도의 커넥션은 참으로 대단한 눈에 보이지 않는 영향력 있는 영적인 힘이다. 나는 지금까지 수많은 사람들의 기도의 힘으로 여기까지 왔음을 고백하지 않을 수 없다. 또한 나의 기도는 많은 사람들의 삶에 보이지 않는 영적인 힘과 능력을 공급하고 있다고 믿는다. 물론 그 통로는 우리 구주 예수 그리스도이시고, 그 힘과 능력의 근원은 선하고 좋으신 하나님 이시다.

 

       가깝고 먼 것이 문제가 되지 않는다. 이 글을 쓰고 있는 이 먼 거리에서도 우리 성도님들과의 기도의 커넥션은 늘 이어져 있고, 한분 한분을 떠올리며 기도하며 글을 쓴다. 그러니 기도의 커넥션이 얼마나 놀라운 것인가?

 

       우버와 에어비엔비가 나오기 훨씬 전부터, 산업혁명이 일어나기 전부터, 아니 하나님께서 인류를 창조하실 때부터 기도의 커넥션은 그 능력과 신비로움을 발휘하고 있었을 것이다.우리 한미연합감리교회 모든 성도님들은 이 기도의 커넥션이 얼마나 놀라운 것인지를 체험하고 고백할 수 있는 믿음의 사람들이 되기를 소망한다. 서로를 위해 기도할 때 하나님께서 어떻게 역사하시고 그 능력을 보여주시는지를 기쁘게 나눌 수 있기를 소망한다. 저와 여러분들이 거리상으로는 멀리 떨어져 있는 이 기간에도 기도의 커넥션이 얼마나 중요하고 놀라운지를 체험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여러분의 기도의 힘은 멀리서 한미연합감리교회의 이름으로 활동하고 있는 저에게 너무나도 큰 힘과 축복의 통로가 될 것이다. 그래서 다시 한번 기도의 커넥션과 중보의 참여를 부탁드린다. 여러분의 기도가 제게 얼마나 큰 위로와 힘이 되는지를 다시 한번 느낄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기도로 연결된 공동체야 말로 가장 힘있고 소망 가득한 축복의 공동체임을 기억하자. 서로를 위해 기도할 수 있는 사랑과 섬김의 마음이 있는 공동체는 하나님이 기뻐하시며 충만한 은혜로 채워주시는 능력의 공동체임을 꼭 마음 속에 새기며 서로를 위한 중보에 참여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