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트너 교회 방문

한미연합감… 조회 : 95

       우리교회와 파트너 교회가 되어 지난 3년간 서로 위해 기도하고 협력해 왔던 산타 마리아 벧엘연합감리교회를 11명의 한미 식구들이 방문하였다. 파트너 교회 사역이란 우리교회가 속해 있는 서부지역 한인선교구 사역의 하나로써 다른 교회를 재정적으로 도울 수 있는 교회와 도움을 받아야 더욱 힘을 얻고 부흥의 계기를 만들 수 있는 교회가 파트너가 되어3년 동안 언약을 맺고 재정적으로 후원을 할 뿐 아니라 서로를 위해 기도하고 강단을 교환하고 프로그램을 공유하며 서로를 위로하고 힘이되는, 그리고 서로의 사역을 배워가는 좋은 프로그램이다. 우리 교회는 다른 교회를 도울 수 있는 풍성함을 하나님께서 허락해 주셨기 때문에 기쁜 마음으로 이 사역에 동참하며 산타 마리아 벧엘연합감리교회와 동역하고 있다.

 

       첫해에는 강단을 교환하였고, 둘째 해에는 나바호 인디언 단기선교를 함께 하였고, 올해에는 평신도들이 서로의 교회를 방문하여 직접 각종 예배에 참여하고 사역하고 있는 모습을 나눔으로써 파트너 교회로부터 장점을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산타 마리아 벧엘연합감리교회를 위해 기도했던 우리교회의 성도님들의 헌신이 열매가 되어서 우리의 파트너 교회는 많이 성장하였다. 우리교회 보다는 적은 인원의 성도님들이지만 참 열심히 방문한 우리를 섬겨주시는 모습이 감동이 된다. 얼굴에는 기쁨이 넘치고 만들어 대접해 주시는 음식에는 사랑이 넘친다. 서로를 위해 격려하고 위로하는 말에는 사랑이 넘치고 섬겨주시는 손길에는 은혜가 풍성하다. 예수님이 받으셔야할 섬김을 우리가 대신 너무 과하게 받는 것 같아 송구할 따름이다.

 

       새벽기도에 함께 찬양하고 말씀듣고 기도하며 은혜로운 경건의 시간을 가졌다. 아침부터 정성스럽게 준비한 한식을 먹으며 하루를 시작하였다. 평소에 익숙하지 않은 아침 한식이지만 사랑이 담긴 음식인지라 참 맛있게 먹고 또 먹는다. 아침을 먹고 목사님의 안내로 산타 마리아 주변을 관광하였다. 아름다운 태평양 바다를 마음껏 보았다. 아름다운 꽃들도 가는 곳마다 넘쳐나 우리의 눈을 즐겁게 해준다. 정성스럽게 싼 김밥, 사랑으로 만들어 온 떡, 그리고 섬세하게 배려해 주시는 손길이 주님 안에서 형제 자매된 사랑을 느끼게 한다. 목요 기도회에 함께 기도하고 서로 사랑의 교제를 나누며 보낸 시간이 화살처럼 지나갔다. 작년에 나바호 인디언 선교지에서 함께 땀을 흘리며 동역했던 성도님들은 더 반가워 하며 우리를 섬겨주셨다. 역시 함께 주님을 위해 시간을 쪼개고 삶을 쪼갠 사람들은 통하는 마음이 있는가 보다. 산에서 우뚝 서 있는 변함 없는 산만 바라보다가 변화 무쌍한 바다를 보니 마음이 새롭다. 확 트인 바다의 풍경들이 마음을 시원하게 한다. 아빌라 비치의 포근함, 피스모 비치의 화려함, 래지드 포인트의 웅장함, 벤츄라 피어의 신선함각기 조금씩 다르지만 같은 바다라는 것이 우리들의 사역과 닮아있다. 우리들의 달란트는 모두가 조금씩 다르다. 우리들의 성격도 조금씩 다르다. 아니 어떤 경우는 참 많이 다르다. 우리들의 은사도 각각 다르다. 하나님이 주신 선물들이 사람에 따라 다르다는 것을 부인할 수 없다. 그러나 각각 조금씩 혹은 많이 다르지만 모두가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기 위해 그 달란트와 은사를 쓰고 있다는 점은 다르지 않다. 그런 면에서 각각의 비치가 서로 다른 특징을 가지고 있지만 모두가 다 태평양이라는 한 바다라는 것과 같다. 그러니 무엇이 더 뛰어나다고 경쟁할 필요가 없다. 내 마음에는 모두가 그냥 다 좋을 뿐이다


       피스모 비치의 크램 차우더 Soup은 일품이었다. 브레드 보울에 담긴 크램 차우더 Soup은 정말 맛있었고 브레드 보울을 만들기 위해 속에서 파낸 빵 안쪽을 오븐에 구어서 함께 주는 아이디어도 참으로 신선했다. 차별화된 모습은 언제나 매력적이다. 나는 우리교회를 생각해 본다. 우리 교회는 무엇이 차별화 되어 있나? 무엇이 참 매력적일까? 우리 교회의 독창적인 자랑거리는 무엇인가? 물론 오래 섬기신 권사님들의 끊임없는 기도와 식지 않는 교회 사랑의 희생적 섬김도 그 중 하나다. 하지만 나에게 다가오는 더 큰 차별성이 있다. 그것은 속회 식구들의 극진한 사랑이다. 서로를 섬기는 아름다운 모습은 다른 어떤 교회와 비교할 수 없는 우리 교회만의 독보적인 힘이고 자부심이다. 이런 아름다운 사랑의 속회 전통이 앞으로도 계속 이어져 나가기를 진심으로 기도한다. 파트너 교회를 방문하면서 우리 교회의 속회가 정말 더욱 자랑스러워지는 시간이 되었다. 속회를 위해 수고하는 모든 성도님들께 감사를 드린다.